2017년 10월 27일, 네 명의 남자가 서울 어딘가에 있는 카페에서 모였습니다. 이 중에서 게임을 전공한 사람은 없었고, 심지어 컴퓨터 공학을 전공한 사람도 없었습니다. 그저 게이머로서 충실하게 살아왔던 네 사람만이 있었습니다.
“무슨 게임 좋아해요?”
한 명이 던진 이 물음에 긴 대화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다음과 같이 끝났습니다.
“그러면 이러한 요소가 담긴, 우리가 좋아하는 게임을 만들어봅시다!”
짠! 맥주 한 잔 마시면서 그들의 첫 모임은 끝났습니다. 어…, 멋있게 시작하려고 3인칭으로 썼는데 힘드네요. 이제부터 그냥 저희라고 하겠습니다. ^^;
하여튼 당시에 저희는 그룹 이름을 포비어 프로젝트(Four Beers Project)로 했습니다. 딱히 생각나는 이름이 없어서, 그냥 네 친구가 맥주 마시면서 시작해서 그렇게 이름을 지었습니다.
첫 모임 이후로 저희 팀은 격주에 한 번씩 모여 회의를 했습니다. 한 달 정도 지나자 ‘우리가 좋아하는 게임’에 관해서 구체화할 수 있었습니다.
- 메인 스토리, 서브 스토리, 멀티 엔딩, RPG, 픽셀 아트, SF, 판타지
- 키보드와 마우스를 함께 조작
음…. 지금 보니까 그렇게 구체적이지는 않네요. 요약하자면 저희는 스토리가 풍부한 PC용 RPG 게임을 좋아했습니다. 그래픽은 깔끔한 픽셀 아트 스타일을 선호했고요. 이야기 장르로는 SF와 판타지를 선호하였습니다. 그리고 현재 저희가 개발 중인 셔터냥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군요. (…오잉?)
셔터냥과 관련된 에피소드는 언제 나올 것인지, 이후의 이야기는…
다음 글에서 마저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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